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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는 '친'이명박 인사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때 박원순 지지하며 '반한나라당'적인 발언 한 마디 한 걸로 안철수는 반한나라당 인사 취급 받는다. 그 한마디라도 없었으면, 그래도 '한나라당은' 아니지 않느냐, 하는 말도 못 들을 뻔 했다. 그래도 한나라당은 아니지 않느냐. 이 말 한마디에 온국민이 희망을 걸고 위안 삼고 있는 것 같다.

안철수가 혼자 쳐박혀서 빵만 먹으며 지낸다고 누구랑 친한지 알아보는 게 그렇게 힘드나. 어떤 정치인들과 어울리는지, 보면서도 못 본 척 하는 건가.
근래에 안철수가 가장 자주 만나는 정치인이 누군가?
안철수가 몸 담았던 공직이 뭐였고, 누구에게 임명 받았는지,
그게 그렇게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인가?
왜? 안철수가 '친'이명박일 리가 없어서? 
나는 안철수가 친이직계인지 뭔 계파인지 그런 거 모른다.
하지만, 안철수가 공공연히 만나고 함께 일했던 정치인들이 누군지는 안다.
안철수는 이명박, 곽승준, 그리고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사람들과 함께 수년간 일했다. 백신 만들던 20년전 일도 아니고, 최근까지 청와대 들락거린 '친'정부, '친'청와대인사다. 

도대체 그 안에서 뭘 했길래, 무슨 비밀조직도 아니고, 안철수가 일했던 엠비 위원회의 활동내용은 꽁꽁 감춰져 있다. 안철수가 엠비와 친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안철수가 한나라당을 응징하겠다는 각오로 청와대에서 일했다고 생각하는 건가?
박원순 지지한 일이, 청와대 오가며 이명박과 함께 한 시간을 다 덮을 만큼 '반한나라당'적인 행동이라 할 수 있을까?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지지도가 올라가자 엠비는 아주 이상한 말을 했다.
"아, 올 것이 왔다."

뭐가 왔다는 말이지? 안철수의 지지도가 올라가기를 기다렸다는 뜻인가?
아니면, 오지 말아야 할 것이 왔다는 말인가? 
'반한나라당' 인사를 언급하는 데 이 정도 표현이면, 띄워주는 건가 비판하는 건가.
서울시장에 관한 언급도 그렇고, 너무나도 이상한 발언 아니었나? 평소 그리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인간은 아니다만...

MB “안철수 보며 올 것이 왔다 생각”

[중앙일보] 입력 2011.09.09 01:18 / 수정 2011.09.09 01:25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높게 나온 것과 관련해 “아, 올 것이 왔다. 우리 정치권에 올 것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이 스마트 시대가 왔는데 정치는 아날로그에 머물고 있지 않았나. (국민이)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특히 정치권에 대한 변화 요구가 아마 안 교수를 통해서 나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 오히려 (정치권이) 발전적으로 변화하는 계기를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월 26일 실시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에 대해선 “서울시장으로 해보니 시장은 일하는 자리다. 시장은 정치와 직접 관련이 없다. 일해 본 사람이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변화 요구가 있지만 시장은 시민에게 정말 편하게 해주고 시민의 바람을, 서울 시민은 세계 일류 도시의 수준 아니겠느냐, 그 수준에 맞는 그런 인물이 되는 게 좋다”고도 했다.전문


MB "안철수 현상? 우리 정치권에 올 것 왔다고 생각"
[오마이뉴스]

"안철수 현상 보면서 정치권에 올 것이 왔다고 생각"


최근 정계를 강타한 '안철수 현상'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이 일을 (정치권이) 발전적으로 변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안철수 교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정치권에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며 "이제 '스마트 시대'가 왔는데, 정치는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상당히 앞서 있는 국민들이 정치권에 변화를 요구하는 것 아닌가 한다, 변화에 대한 욕구가 안철수 교수를 통해 나온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여의도와 거리를 두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여의도 정치에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호남에서도 여당 사람이 나오고 영남에서도 야당이 나와야 원활한 대화가 되지 않겠느냐"고 지역구도 청산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시장의 역할과 중앙 정치의 역할은 많이 다르다"며 "서울시장을 해보니, 정치와는 직접적으로 관련된 게 별로 없더라. 행정이나 일을 해본 사람이 하는 것이 참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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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