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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빌 게이츠가 와도 성공 어렵다"

안철수는 한국에서는 빌 게이츠라도 성공하기 어렵다며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현실을 비판한 적이 있다.
이 발언으로 안철수는  IT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고발자로 부상했다.

빌 게이츠가 와도 성공 어렵다” 안철수사장 국내 IT산업 현실에 직격탄
(2004.7.6)

[서울신문]대표적인 벤처기업가인 안철수(42) 사장이 도무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국내 지식정보(IT)산업의 현실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안 사장은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컴퓨터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www.ahnlab.com) ‘CEO칼럼’에 5일 게재한 ‘2만달러 시대를 위한 두 가지 키워드’라는 칼럼에서 “지식정보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이 낮은 상황에서,대기업 SI(시스템통합) 업체는 그룹내 사업으로 손실을 보전하고,중소기업은 ‘눈먼 돈’으로 명맥을 유지하고,공공기관에서는 저가 수주를 요구하는 이러한 환경 하에서는 빌 게이츠가 와도 성공하기 힘들다.”고 비판을 가했다. 안 사장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중소 벤처기업들은 대기업 SI업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공프로젝트 등을 저가로 수주한 SI업체들은 그 손실을 국내 소프트웨어업체 등 하청업체에 떠넘기기 일쑤”라면서 “이는 공공기관이 지식정보산업의 보호・육성이나 생산성 향상보다 예산절감에만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국가시책은 지식정보강국을 주창해 놓고 현실에서는 공공기관이 지식정보산업을 축소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주장이다.출처


다음은 위 기사가 화제가 되고 나서 얼마 뒤에 나온 기사다.
안철수는 소프트웨어 시장 유통 구조의 "잘못된 관행"을 지적해왔는데
정작 안철수연구소가 그 "잘못된 관행"을 따르고 있다는 내용이다.
"잘못된 관행"이란, 저가경쟁으로 SW 시장의 유통구조를 왜곡하는 것.

안철수연구소도 "잘못된 관행" 따르나 (2004.9.23)

[edaily 김윤경기자]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유통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해 온 대표적인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가 무리한 가격 경쟁 등 바로 자사가 비난했던 `잘못된 관행`을 보이고 있어 업계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올해 본격 진입한 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면서 시장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쟁사 역시 기존 시장 수성(守成)을 위한 저가 경쟁을 벌이게 되면서 상호 출혈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안철수 사장은 평소 저가경쟁 등 잘못된 관행이 SW 시장의 유통구조를 왜곡하고, 이것이 결국 업계 전체의 공멸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을 해 왔던 바여서 안철수연구소의 이런 영업 행태에 대한 비난의 수위는 배가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안연구소도 가격 `후려치기`? 

안철수연구소는 기존에 갖고 있던 게임용 `마이파이어월`(MyFirewall)에 이어 올초 온라인 게임용 실시간 해킹 감지 및 차단 제품 `안랩핵쉴드`를 내놓고 온라인 게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들어 엔트리브소프트, 아라마루, 다음게임, 웹젠필리핀 등에 솔루션을 공급했고 현재 10여개 업체와 공급 협상을 진행중이다. 
올해 약 5억원의 매출을 이 부문에서 올린다는 목표. 온라인 게임 보안 시장에 잉카인터넷에 이어 다소 늦게 진입한 안철수연구소는 고객사 확보라는 `양적 팽창`이 시장 초입에 있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경쟁사 공급 가격의 20%도 안되는 가격까지 무리하게 낮추는 영업을 진행한 경우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연구소측은 이같은 사실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되 가격정책은 기업이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본적으론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에 공급을 추진하려고 하지만 경쟁체제 하에서 가격으로 승부하는 것은 매우 기본적인 전략이 아니냐"면서 "경쟁사 역시 우리에게 시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가격을 낮추고 있어 사실 누가 먼저 가격 경쟁을 시작했다고 판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발업체는 거의 독점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었고 시장이 커지면서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상호 경쟁하는 것 뿐 아니라, 선발업체가 갖고 있던 고객들을 놓고도 경쟁하는 것이 너무 당연한 시장 원리"라면서 "장기적으론 가격만으로 승부할 생각은 없지만 현재로선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올해 안에 기술적으로 대폭 보완된 차기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고, 단품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유지보수 비용까지 포함해 판매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이를 통해 가격만으로 승부수를 던지지는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왜곡된 SW 유통구조 지속 `우려` 
업계에선 `가격`이란 수단 자체는 영업의 기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안철수연구소가 유통질서 바로 세우기를 강조하던 업체로서 무리한 가격 경쟁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적어도 도의상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런 관행이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계속될 때 국내 SW 시장의 발전은 더욱 요원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작은 규모의 시장을 두고 많은 업체들이 매달리다 보니 국내 SW 시장에서의 저가 출혈 경쟁은 구조적으로 피할 수 없는 게 사실이며 글로벌 기업들도 국내 시장에 들어와선 이런 추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그러나 당장 낮은 가격에 수주한다고 해도 수익성이 악화되면 장기적으로 시장은 발전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이 아닌 기술력 등 회사의 기본 실력으로 공정 경쟁을 할 수 있는 정상적 시장 구조가 확립되기 위해선 업체들의 개선 의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출처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

이것이 안철수의 정직?

201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