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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와 이명박의 연결고리(3)-포스코 사외이사


4. 포스코 사외이사 교체에 살아남은 안철수 : 2009.1. 

3) 포스코 사외이사직과 미국유학을 병행

안철수는 6년 동안 포스코 사외이사로 재임했다(2005.3.~ 2011.2.)
3중임까지 가능한 임기를 다 채웠다.

안철수가 사외이사직을 맡았던 2005년으로 돌아가보자이상한 점이 좀 있다.

당시 경영인으로서 안철수는 매출 300억원(2004), 창립 10년된 중소기업의 CEO였다포스코 사외이사로 선임된 다른 인사들과 비교해볼 때 안철수의 경력과 학력으로 포스코 사외이사직을 맡은 것은 굉장히 획기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스펙을 보지 않고 그야말로 능력 위주의 인사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2005년 3월 안철수는 안철수 연구소의 대표이사직을 그만두고 이사회 의장을 맡으면서가족이 가 있던 미국에 갔다. (2005.3 ~ 2008.4.30) 동시에 안철수는 포스코 사외이사로 선임되었다유학생이어떻게 포스코 사외이사 일을 볼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모르는 노하우가 있었거나 아니면 한국을 자주 오가면서 열심히 일했을지도 모른다포스코 사외이사직을 액세서리가 아니라 진지하게 여겼다면 말이다.


2005년부터 안랩은 주주 배당을 시작했으므로안철수는 주식 배당금만으로도 유학생활에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그러니 유학비용이 필요해서 사외이사직을 맡지는 않았을 테고포스코 사외이사직은 안철수가 그만한 의미를 찾을 만한 일이었음은 틀림없다안철수는 어떤 일에 도전할 때 그게 의미있는 일인지 꼭 따져본다면서?



※ 참고

1)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이사회 관련내용을 보면, 2008년 이후 자료만 나와있는데... 7~9회 개최됨.

2) 안철수 관련 여러 기사를 종합해 보면안철수는 2005 3월말에 워싱턴주 시애틀, 8월말부터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거주했다.워싱턴주립대에서 방문학자를 하려고 했었는데아내가 스탠포드로 옮기면서 자신도 스탠포드대 입학 준비를 했다탠퍼드대 벤처 비즈니스 과정에 들어갔으나 2006년 5월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스쿨 MBA 과정 입학그동안 실리콘밸리에 있는 벤처 캐피탈 회사에서 일하기도 했다고 한다.

 

3) 안철수는 2005 10~11월에 안랩 주식10450주를 팔았는데 22억원      상당이었다고 함.

4) 안철수가 받은 주식배당금

2005년 - 114613만원

2006년 - 148800만원

2007 - 148800만원

2008 - 186000만원

안철수 부부는 10년 동안 부동산 거래가 없다고 조선에서 확인해줬는데... 미국에 있으면서 이 현금을 다 썼을까고이 예금으로 모셔져 있을까?

 

아무튼 안철수는 포스코 사외이사가 되면서대한민국 최상급 경영인으로 레벨 업 되었고그들의 리그에 들어갔다.
사외이사에 대한 이런 기사 함 봐라.

 

"보통 한 달에 한 번꼴로 개최되는데 사외이사들은 한 번 참석 때마다 300~400만 원의 '보수'를 받는다고 한다각계 저명인사들이 돈 욕심 때문에 탐낼 만한 자리는 아니다. (2009.2.22. 일요신문포스코 사외이사 물갈이 외풍 의혹 적」바로가기"


한 번 회의 참석에 보수는 삼사백만원그러나 그들에겐 푼돈이다.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간다면안철수가 포스코 사외이사 회의에 몇 번이나 참석했으며스톡옵션은 얼마나 받았는지 등이 밝혀지겠지.

펜실베니아대 MBA 과정을 마치고 와서카이스트에서 기업가 정신을 가르쳤다...? 안철수의 스펙도 사실 좀 갸우뚱이다카이스트 임용과정도 검증 사항

4) 살아남은 사외이사들


다시
 2009 1이명박 정권이 포스코 CEO를 갈아치울 때 이야기다.

▶ 당시 포스코 CEO 추천위원회 :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

안철수서윤석(이화여대 경영대학장), 박영주(전경련 부회장), 제프리 존스(전 주한미상공회의소장), 박원순(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손욱(농심회장),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 박상용(연세대 교수)

 4마지막 포스코 CEO 추천위원회에서 후보였던 윤석만이 천신일박영준이 가한 외압을 폭로했을 때윤석만과 정준양에 대한 투표 결과는4 4로 나왔다.

투표 결과는 4동수였다그러나 이구택 회장에 의해 추천된 일부 사외이사들이 '몰아주기'를 주장했고, 결국 정준양 후보가 포스코 차기 회장으로 추천됐다.(오마이 2009.4.23. 「포스코 회장 면접에서 무슨 일 있었나?)


(1)추천위원회 위원 8명 중 당초 정준양 후보에게 표를 던진 4명은 누구일까?

(2)이구택 회장이 추천한 일부 사외이사들은 누구일까?

이구택 회장은 엠비 정권에 의해 짤리는 상황인데왜 엠비 낙점인사 정준양을 밀었나?

 

이구택이 정준양에게 표를 몰아주자고 했다는 부분은 당시 관련기사들을 보면 이해가 된다이른바포스코 내의 박태준-윤석만 라인과 이구택-정준양 라인에 관한 뒷이야기들그리고 이구택 라인의 사외이사들이 누구였을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다.

※참고

-시사저널 1019. 2009.4.29. "권력 실세들에 휘둘린 포스코 회장 사외이사들" 바로가기
-<일요 시사477이구택 포스코 회장.바로가기

정준양은 포스코 CEO로 선출되고 나서사외이사를 대폭 교체했다복수전?
하지만 당시 8명이나 현장에 있었으므로 진실을 완전히 묻어버릴 수는 없을 거다.(민주당에서 관련자들 국회증인 출석 요구도 했었고경제개혁연대에서는 당시 이사회 의사록 공개요청까지 했었다.)

사외이사들은 이것저것 따져보고 표를 던졌겠지사외이사 임기가 더 남은 사람더 해먹고 싶은 사람임기도 얼마 남지 않은 사람박태준 라인이 더 중요한 사람 등등...이때 누가 살아남고 누가 짤렸는지 보자.

2009 2월 당시 포스코 사외이사는 총 8명단은 포스코 CEO 추천위원회 8명과 같다.

▶ 사임한 이사 (4)

서윤석(이사회 의장이화여대 교수) : 중임.임기만료
박영주(이건산업 회장) : 중임.임기만료
박원순(희망제작소 상임이사) : 중임. 1년 임기 남음사의 표명.
허성관(전 행정자치부 장관) : 단임.임기만료

중임으로 임기만료인 이사들을 제외하고박원순과 허성관이 실제로 교체된 인물이다사외이사 대부분이 중임 임기까지 마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허성관도 교체되었다고 볼 수 있겠으나참여정부 각료였다는 점을 보면중임하지 않은 것은 그럼직하다※관련기사.「포스코 사외이사 물갈이 외풍 의혹 추적」일요신문, 2009.2.20바로가기

박원순의 경우는포스코 사외이사가 된 2004서울시장이던 이명박이 월급을 내놓겠다고 했을 때 다음날 직접 찾아가 기부하도록 설득하여,  시장 재임 4년 동안 아름다운 재단에 시장 급여 전액을 기부하고 아름다운 재단 명예고문도 맡는 등 서로 훈훈한 사이였다

한 달에 한 번 이명박을 만나 자문도 했고자기 입으로 이명박과 친한 사이었다고 그랬는데...뭐가 잘못됐는지 포스코 물갈이에서는 짤렸다는 말을 듣게 됐다참여연대에서도 사외이사 교체가 엠비 측근인사라며 항의했으니박원순은 엠비한테 짤렸다고 봐도 될 듯그 뒤 박원순이 이명박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했는 지 우리는 잘 알고 있따시민단체 탄압하지 마라며 고고한 중도의 길을 저버렸다. 자기가 추진하던 미소금융도 엠비한테 빼앗기고 등등...요즘은 사이가 어떤지 모르겠네~.

아무튼기업인이나 시민단체 인사들을 친 노무현인지 친 이명박인지 잘라서 보는 건 의미가 없다그들은 자기 위치에서현 정부와의 관계를 설정할 뿐

 ‘살아남은 자들을 보자. 어떤 인사들이 새로 왔는지, 이 외풍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은 사외이사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안철수는 과연 이명박 정권실세와 어떤 관계였을지. 

▶ 당시 새로 온 사외이사 (5)

유장희 : 이화여대 명예교수2007 5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대선 후보 캠프 경제부문 정책자문단대한민국건국60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 현재 청계재단 이사.

김병기 : 전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1분과 자문위원. 2004년 당시 재정기획부 기획관리실장에서 퇴직하면서 공직자윤리법상 유관 민간기업 취업 금지 기간을 어기고 삼성에 바로 취업해 논란을 빚은 인물.

한준호(삼천리 대표이사 부회장전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영선(한림대 총장,전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이창희(서울대 법학부 교수)


▶ 남은 사외이사
 (4)

제프리 존스임기 1년 남음.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두산의 사외이사한국관광공사 이사,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론스타 펀드 외환은행 인수 과정에서 로비스트였다는 의혹...

안철수 : 임기 2년 남음.

손욱 (농심 회장) : 임기 2년 남음삼성SDI사장 출신, 2008년 농심 회장으로 영입됨생쥐머리 새우깡 사건~

박상용(연세대 교수): 전 한국증권연구원장


4) 포스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2010.3.~2011.2.)

안철수는, 2010 3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다.
사외이사 중임 임기가 만료되는 2011 2월까지 이사장이었으며유장희 사외이사가 뒤를 이었다. (유장희는 이명박 대선 캠프 출신현재 청계재단 이사)


※ 시간순으로 정리

2005.3.     포스코 사외이사로 선임됨동시에 미국행.

2008.2.24. 이명박 정부 출범

2008.4.30. 귀국 (MBA 과정이 끝나기 직전 서둘러 귀국함.)

2008.5.14.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첫 회의

2008.5.19. 카이스트 석좌 교수로 임용.

              (카이스트 총장 서남표가 교내 반대 의견을 무릅쓰고 영입했다.)

2009.2.1. 포스코 회장 교체의 외압 의혹을 무마하는 거짓 증언함

2009.2.    포스코 사외이사 교체에 살아남음

2009.6.   “무릎팍 도사” 방송 출연. (박경철은 2009.10. 출연)

2009.10.  “청춘콘서트” 시작

(2009 10월 한국리더십센터에서 주최한 ‘이화여대 글로벌리더십 페스티벌이 전신이후 법륜이 이사장으로 있는 평화재단 주최로 청춘콘서트 개최)

2009.11. 대통령 소속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으로 위촉.

2010.1.   방송통신위원회 기술자문위원으로 위촉.

2010.3.   포스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정준양 체제)

2010.5.   지식경제부 연구개발 전략기획단 비상근 위원으로 위촉

2011.6.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임용

             (카이스트 사태에서 탈출)

2011.8.   신성장 동력선정 평가위원회 위원으로 참여.

2011.9.   올 것이 왔다!


2011.12.9.